울산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울산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 카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신청 접수 순서에 따라 등기 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배부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 9월 말까지 대상자 1100명 중 887명이 반납했다.
신청은 주소지 가까운 경찰서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방문해 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다만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일 사이에 이미 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은 교통카드 신청 기간 내에 경찰서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방문해 신청서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은 초고령화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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