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코로나 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12일부터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고, 방문판매를 제외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도 재개한다.
이에 따라 관내 589개 경로당을 비롯해 공중목욕장, 사회복지시설, 우슬체육센터와 스포츠 시설 등 공공시설이 1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앞서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땅끝전망대와 우수영 관광지, 해남 공룡박물관, 고산 유적지, 두륜 미로파크, 양한묵 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를 개방하고 있다. 또한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우슬경기장 등 9개소의 실외 체육시설도 재개관했다.
이번 조치로 군 문화예술회관과 ‘ㄱ’ 미술관, 땅끝오토캠핑장, 땅끝황토나라테마촌, 두륜 미로파크 체험관, 흑석산 자연휴양림도 운영을 재개한다.
또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과 모임, 행사가 허용되며,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이 재개된다.
다만 일부 대규모의 행사와 고위험시설 이용 시 시설면적당 인원을 제한하고, 고위험시설 중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이용자 간 거리 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은 계속 시행되며,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정밀 방역이 강화된다.
명현관 군수는 이와 관련 12일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전국적 코로나 19 확산 속에서도 해남군은 지금까지 코로나 19 제로,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다. 이번 조치는 시설의 운영 중단 및 폐쇄는 최소화하되 시설별 위험도에 따라 정밀 방역을 강화해 코로나 19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민관군 합동 철저한 방역태세 구축과 함께 경기침체에 대비한 경제 방역, 군민 삶을 지키는 마음 방역 등 코로나 19에 대응한 분야별 방역태세 구축으로 코로나에서 안전한 해남만들기에 전력해 왔다.
이에 따라 전남 최초로 관내 전체 사업자에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했고, 각종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해왔다. 특히 올해 1150억 원 규모로 발행된 해남사랑상품권은 93%가 판매되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모범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전체 군민 마스크 지급과 독감 무료예방 접종, 취약계층에 대한 꾸러미 전달 등 경기침체 속에서 군민 마음을 보살피는 마음 방역의 성과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온 해남형 K 방역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코로나 종식이라는 큰 과제 앞에 다시 한 번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군에서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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