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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원희룡 지사, 제주형 뉴딜... "제주 2030년부터 내연차량 신규등록 중단"

12일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25년까지 6조 1천억 원 투입 일자리 4만 4천여 개 창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이 1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발표문을 통해 "제주형 뉴딜은 그린 디지털 안전망강화 3대 부문과 10대 핵심과제 24개 중점과제로 설계 했다"며 "’25년까지 6조 1천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4만 4천여 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어 "제주를 그린뉴딜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2030년부터 내연차량 신규등록 중단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3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제주에 유치하겠다"면서 "지난 10년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한 경험과 앞으로 제주와 대한민국이 함께 노력한 결과를 2023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12일 발표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제주형 뉴딜'을 통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열정을 다해 함께 고민해 주시고 바쁘신 가운데 오늘 자리까지 함께 해주신 좌남수 의장님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는 기후위기와 더불어 자연과 인간이 어떤 관계로 공존해야 하는지 절박한 질문을 인류에 던져 주었습니다.

제주 도민은 이미 자연과 인간의 “청정과 공존”을 핵심가치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난개발 차단과 청정환경 보전 탄소 중립으로의 에너지 전환 디지털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먹거리 창출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청정과 공존을 핵심가치로 하는 제주의 방향을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발 맞춰 도약시키는 것이 제주형 뉴딜의 추진배경입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제주의 ‘청정과 공존’을 향한 실천은 전국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로 대표되는 저탄소사회 전환과 무비자 입국 중단과 공‧항만 철통방역 전 도민 예방접종 등의 방역행정 드론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를 통한 민관협력 등은

제주가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산된 사례입니다.

제주형 뉴딜은 이처럼 깨끗하고 안전하고 똑똑한 변화들(Clean, Smart, Safe Changes)을 도민 생활 속에 더욱 다양하게, 더욱 깊이 퍼뜨릴 것입니다.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동시에 제주형 뉴딜을 통해 한국판 뉴딜 성공과 대한민국의 위기극복에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제주형 뉴딜은 그린 / 디지털 / 안전망강화 3대 부문과 10대 핵심과제 24개 중점과제로 설계하였습니다.

’25년까지 6조 1천억 원을 투입하여 일자리 4만 4천여 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문별 핵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린뉴딜 선도지역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제주는 이미 그린뉴딜의 프론티어입니다.

지난 10년 간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비율은 14.4%로 전국 최고이고 전기 사용량의 연평균 30%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법‧제도 제약으로 풍력발전을 멈추는 일이 잦은 출력제한 상황에서 달성한 수치입니다.

2030년까지 20%를 달성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로 이미 제주는 7부 능선을 넘은 상태입니다.

제주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그린뉴딜 선도지역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핵심은 전력거래 자유화입니다.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거래를 자유화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에서 누구나 청정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필요한 이와 자유로운 거래를 하는 도민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주체가 될 것입니다.

둘째, 2030년부터 내연차량 신규등록 중단을 추진하겠습니다.

노르웨이(2025) 덴마크‧네덜란드(2030) 영국(2035), 프랑스(2040) 등 해외 각국에서는 내연차 판매‧등록금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도민사회와의 폭넓은 논의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한 보완방안 마련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연관 산업 전환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2023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주에서 유치하겠습니다.

제주의 지난 10년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한 경험과 앞으로 제주와 대한민국이 함께 노력하고 그 결과를 2023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대전환시기 과거 쌀 석유 반도체에 해당하는 자원이 데이터입니다.

코로나19는 데이터 활용이 핵심인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물인터넷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이 융합된 빅데이터 이를 AI로 분석하여 5G로 전송하는 새로운 사회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지역에서 활용하는 “지역데이터 자치권”의 확보와 국가의 AI 빅데이터 플랫폼 육성 정책을 동력으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관광 농수축산업 CCTV 교통 재난 재해 등 모든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깨끗하고 똑똑하고 안전한 스마트 시티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핵심은 코로나19 철통 방역과 취약계층 보호입니다.

우리 제주의 무사증 입국중단 공‧항만 발열체크 전 도민 독감 무료예방접종 등은 모두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통해 확진자 전국 최저 “청정, 안전” 지역 브랜드를 계속해서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머물지 않고 방역을 위한 출입인증 방법과 관련하여 제주안심코드를 도입하겠습니다.

제주안심코드는 정부의 KI-PASS 보다 간편하고 방역기능이 강력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개인정보 유출우려가 없습니다.

제주안심코드를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노인 장애인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시행 중인 커뮤니티케어, 통합복지하나로 등 복지시스템을 스마트하고 촘촘하게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한국판 뉴딜은 경기침체 극복과 구조적 대전환을 목표로 밝히고 있습니다.

제주형 뉴딜의 목표도 제주 경제 회복과 미래에 대비한 대전환입니다.

제주형 뉴딜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전문가들과 함께 긴밀하게 소통‧협의하며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제주형 뉴딜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제주의 앞선 경험을 전국에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 도정과 도의회가 함께 제주형 뉴딜을 발표하는 의미가 큽니다.

다시 한번 자리를 함께 해 주고 계신 좌남수 의장님, 현길호 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도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치와 소통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고 제주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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