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김녕리와 서귀포시 사계리 연안 해역에 다금바리와 구문쟁이 치어 4만 마리가 방류 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다금바리와 구문쟁이는 제주연안 암초대가 잘 형성돼 있는 곳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이동 범위가 넓지 않아 다른 어종들에 비해 방류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10월 중 방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제주산 다금바리와 구문쟁이는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횟감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자원량이 증가될 경우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4년간 이들 어종의 자원조성을 위해 안정적 종자생산 기술을 확립시켜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다금바리와 구문쟁이 치어(5~7cm 크기)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부하 후 120일 정도 육상수조에서 사육한 것이다. 바리과 치어들은 방류 후 3년이면 약 1kg급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매년 다금바리, 구문쟁이 뿐만 아니라 자원감소가 뚜렷한 제주특산 어종들을 탐색하고 인공종자 생산과 방류를 추진해 풍성한 제주연안 어장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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