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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의 밤, 빛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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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의 밤, 빛으로 물들다

16일부터 매주 금, 토 저녁... 진주성 촉석문 미디어파사드 연출

경남 진주시 촉석문에 진주성의 역사가 빛으로 재현됐다. 진주성 촉석문 성벽에 미디어파사드 연출을 시연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추어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환상적인 빛의 연금술이다.

미디어파사드의 빛으로 재현된 진주성의 역사는 김시민장군의 진주대첩, 관찰사 집무실인 운주헌(선화당), 진주성 하늘을 날았던 비거,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 등 10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진주성 촉석문에 진주성의 역사가 빛으로 재현됐다.ⓒ진주시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공모한 “2020년 경남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 진주시가 “진주성 빛의 날개를 달다”라는 과제로 참여하여 선정된 업체에서 이날 미디어파사드 연출을 선보이게 됐다. 이날 시연회는 코로나19에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킨 가운데 개최됐다.

시연을 시작으로 오는 16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30분, 8시, 8시 30분 3회에 걸쳐 10분 동안 진주성 촉석문에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촉석문 미디어파사드 연출과 더불어 진주성을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문화재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밤이 아름다운 진주, 빛으로 더욱 빛나는 진주성으로 만들기 위해 진주성 전체 야간 조명을 정비하고 진주성 탐방로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머무는 관광지로서의 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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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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