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8일 혈액 부족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전남도청 앞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 73명이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헌혈이 감소하면서, 적정 혈액 보유량 유지가 어려운 현 상황이다.
현재 전국 혈액 보유량은 4.9일분으로 혈액 수급 위기 단계 중 ‘관심’ 단계다.
또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혈액 보유량에 따라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도청 공무원이 앞장서 헌혈에 참여함으로써 헌혈에 대한 민간기업과 도민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만 벌써 6번째로 총 296명이 참여했으며, 해마다 2회씩 하던 헌혈 행사를 올해 대폭 늘렸다.
전라남도는 시·군과 함께 헌혈 행사를 추진, 지난해 성과인 3천 명보다 500명 늘어난 3천 500명을 목표로 헌혈 행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순천, 여수 등 12개 시·군은 이미 헌혈 행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10개 시·군도 11월 안에 헌혈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헌혈에 적극 참여해 준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공무원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이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에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해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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