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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2040 도시계획 만든다

세종시,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시민참여형 계획’수립하기로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2040도시계획 수립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새로이 만들어지는 2040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과 전문가를 함께 참여시키기로 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을 받게 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시는 지난 2014년에 확정한 ‘2030 도시기본계획’의 재정비 시기를 맞아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됐다”며 “2020년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완료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신도시를 포함한 우리시 전체의 개발 및 관리, 미래상 등에 대해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서울, 청주 등 타 지자체 사례를 조사해 참고했으며 8월에는 시민주권회의(균형발전분과)에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며 “5월에는 2030 세종도시기본계획의 분야별 추진현황 점검과 관련해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용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사전자문단회의를 가졌다”며 “자문단에는 우리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6개 분야, 11명의 전문가와 유관기관인 행복청과 LH도 함께 참여해 주요 이슈인 계획인구, 생활권 설정, 시민 참여, 도시 미래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고 사전자문단의 논의 결과는 향후 부문별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토론과 숙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계획 수립 모든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한 발전전략을 수립하며 신・구도심의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계획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대전세종연구원(세종연구실)에서 용역을 맡아 24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민주권회의에서 분과별로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상과 계획과제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내년 말에는 부문별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022년에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시민 여러분의 활발한 주도와 참여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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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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