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본격적인 배추 성장 시기를 맞아 해충예방균인 BT균을 배양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BT균은 살충성 독소를 생산하는 미생물로 곤충에게만 작용을 하고 사람이나 가축, 식물에 대해서는 무해한 천연 살충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나방목에 효과가 높아 애벌레 단계에서 배추 나방 등을 퇴치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정식기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배추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BT균 등 유용미생물 공급을 확대해 고품질 배추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올해 공급량은 관내 4000여 농가, 600ha 면적 분량으로, BT균 사용요령 교육과 함께 농가 수요량 증가에 따라 추가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해남군은 고품질, 친환경 농업을 위해 연간 600톤 규모의 친환경 유용 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해남군에서 생산하는 유용 미생물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유특허 미생물 생산기술을 무상으로 기술이전 받아 고초균, 광합성균 등 시기에 맞는 미생물 6종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추 탄저병 예방을 위한 탄저 예방균과 돌발 해충에 대비한 BT균, 인삼 뿌리썩음병 방제를 위한 페니바실러스 폴리믹사균 등도 생산·공급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유용 미생물은 농업이나 축산분야 사용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농가 공급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필요한 미생물을 추가로 기술이전을 받아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유용 미생물 사용법이나 BM활성수 활용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특화작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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