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울산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용역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울산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용역은 이달에 착수해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친 후 내년 4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 사업을 통해 시는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R&D)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에 주력산업과 연계 가능한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내‧외 합작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용역 내용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수소산업의 국내외 자료수집과 현황조사, 수소산업 비교우위 분석, 투자유치 모델 구체화, 중점 표적기업 발굴과 해외 기업설명회 활동 지원 등이 폭넓게 담길 예정이다.
이로 인한 사업 성과물은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 투자유치 활용에 유용하게 활용되며, 주요 표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투자유치 기업설명회와 개별기업 투자 협상을 진행함에 있어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부가 매년 추진하는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 추진을 위한 총 사업비 1억원 중 산업부로부터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영준 울산시 경제자유구역추진단장은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공식지정 이후 청 출범 준비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내년 1월 청 출범과 동시에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번에 추진하는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내실 있는 용역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경제자유구역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3개 지구에 145개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등 총 5조5544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외국인 투자유치는 프랑스 기업인 에어리퀴드 등 7개 기업에 2억 달러(한화 약 2318억8000만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