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내년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을 위한 국비 9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중 최대 국비 지원금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 행사에 사용할 예정으로, 지역 상품권을 통한 소비 진작 및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국비확보로 내년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은 13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4월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금까지 누적 판매액이 1213억 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전남 도내 최다 판매액을 기록할 만큼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또한 해남군은 코로나 19의 확산 이후 해남사랑상품권을 1150억 원 규모까지 확대 발행하는 한편 국비 71억 7000만 원을 지원을 받아 10% 할인 판매도 2차례 시행, 올해 들어 1063억 원, 92%의 판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국비확보는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해남사랑상품권 유통·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오는 2021년에도 카드·모바일형 도입과 ‘군민의 50%, 연간 50만 원 구매 운동’을 전개하는 등 상품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전남 최대 규모인 국비 98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상품권의 안정적 발행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해남사랑상품권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군민들의 생활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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