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순천시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 19 및 응급의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도내 코로나 19 지역감염 확진자가 20일 만에 순천에서 1명이 발생됨에 따라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연일 고생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지사는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순천에서만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방역 관계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응과 지역민들의 방역수칙 실천 등 적극적인 협조로 확산이 진정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 부산 60대 확진자가 순천지역 장례식장에서 4일간 체류해 지역 확산이 우려됐지만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보건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접촉자 179명 모두 음성 판정된 바 있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있어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일 순천시에 심층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 CCTV와 GPS 등을 분석하며 접촉자를 찾아 122건의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자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지역 감염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남은 연휴 기간 동안 지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해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온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연휴 기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집에 머무르고, 보건소에서 먼저 상담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 방역주간’으로 정하고, 지역감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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