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8일 구례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을 찾아 생활에 불편은 없는지 직접 확인에 나섰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수해 피해 직후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설치 비용 지원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로 현재 구례, 곡성 등 피해지역에서 신청한 총 77동의 조립주택 설치지원이 이뤄졌으며, 신속한 행정조치로 추석 전 모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은 재난으로 주택이 절반 이상 파손됐거나 침수로 집을 새롭게 건립해야 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택 1개 동의 가격은 3천 500만 원으로 비용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사용 기간은 1년간 무상지원하며, 주민 희망 시 기간 연장 및 매입도 가능하다. 시설 규모는 24㎡로 내부에 방, 주방 겸 거실, 화장실, 냉방기, 인덕션, 전기온수기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주택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농촌주택개량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추가지원을 건의, 총 70동(담양 26, 구례 17, 나주 14, 곡성 13)을 배정받아 이재민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주택 신·증축 시 건축설계비 50% 감면과 측량수수료 감면(전파·반파 무료, 침수 50%)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 머물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입주 즉시 우편・택배를 받아볼 수 있도록 도로명 주소도 선제적으로 부여했다.
한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주택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서 거주하는 기간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반 신축건물 등도 건축 초기단계부터 사전 안내하는 등 생활이 조속히 안정될 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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