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보여행의 명소로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남도 명품 길 전남 해남 달마고도가 6개월 만에 완주자 1000명을 돌파했다.
해남군은 지난 3월 말부터 달마고도 스탬프 랠리를 진행해 온 결과 여수의 이 재인씨와 광양의 진 선민씨가 17.74 km를 완주한 1000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과 산악동호회를 통해 달마고도를 알게 되었으며, 9월 8일 함께 달마고도를 찾아 1,000번째 완주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 재인씨는“구간 구간마다 경관이 아름다웠고 달마고도를 완주했다는 성취감이 매우 컸다”며“맛있는 해남 음식은 물론 해남 분들의 친절함 또한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달마고도 스탬프 랠리는 관음암터, 문수암터, 노지랑골, 도시랑골, 몰고리재, 너덜 등 6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완주 메달과 완주 인증서를 보내주고 있다. 메달에는 완주 일자와 완주자 이름이 새겨져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
이번 1000명 돌파 이후 현재까지 달마고도 완주자는 1150여 명으로 걷기 여행에 좋은 가을 풍광이 무르익어감에 따라 전국에서 달마고도를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한편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에 이르는 둘레길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옛길 그대로 조성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걷기 편하게 조성한 남도 대표 걷기 여행길이다. 지난 2017년 11월 개통 이후 18만여 명의 국내 워킹족이 다녀간 것은 물론, 재방문율도 높아 도보여행의 명소로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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