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한옥기술종합센터 한옥 체험 프로그램이 5년 연속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됐다.
생생문화재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갖는 지역 문화재를 활용, 문화체험 관광 프로그램으로 발굴해 문화 향유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문화재청이 공모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2016년부터 '김명관 고택의 향기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사업 첫 해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하루나 이틀 동안 전북 정읍에 위치한 김명관 고택에서 한옥 체험, 사진 촬영, 토론, 문화재 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첫날에는 문화유산해설사, 인간문화재 제74호 최기영 대목장, 남해경 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김명관 고택과 한옥에 관한 다양한 건축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음날은 정읍의 명품 건축을 답사한다.
사업을 주관해 온 남해경 교수는 "우리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방 주민들도 우리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식하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학생들에게 교양과목과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는 동 대학 건축공학과와 함께 '농촌독거노인 헌집고쳐주기 봉사활동'도 운영해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의 거주공간 10여 채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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