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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국 최초 패류 종자 대량생산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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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국 최초 패류 종자 대량생산 시대 열어

도 대표 수산물 패류양식 대도약 발판 마련

▲패류 종자 시험연구 장면 ⓒ전북도

전북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패류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됐다.

전북에 패류 종자 대량 생산시설이 갖춰지면 고부가가치 패류인 바지락과 백합, 가무락 등의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물론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어업인에게 종자를 보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외국산 패류 종자 수입대체 효과 뿐 아니라 어업인들의 경영비 절감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패류 양식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25일, 2021년도 해양수산부의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일환인 '패류 종자 대량생산시설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류 종자 대량생산시설은 오는 2021년 착수돼 2023년까지 총 70억(국비 35, 도비 35)원이 투입돼 전국 최초로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고창군) 내에 ICT를 활용한 첨단 패류 종자 대량생산 시스템이 마련되게 된다.

전북도가 이처럼 대량 생산시설 건립사업 공모에 뛰어든 것은 전국 바지락 생산의 77%를 담당할 정도로 패류가 전라북도 대표 수산물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해양 환경변화 등으로 자연상태의 종자 발생이 감소하고 외국 종자 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하고 패류양식 활성화를 위해 수산기술연구소 주관으로 자체예산과 연구인력을 투입해 왔었다.

도는 지난 2010년 바지락 종자생산 시험연구에 착수, 3년만인 2013년 종자생산에 성공하고, 2019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종자생산을 연간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는 등 △백합△홍합△가무락△새꼬막 등의 패류 종자생산 기술 확보 등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온 것이 이번 공모 선정에 큰 역할을 해냈다.

윤동욱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패류 종자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기본·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에 적합한 우량종자를 보급해 전라북도를 패류 양식산업 메카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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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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