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 공공연구노동조합 전남테크노파크지부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유동국 원장의 채무불이행과 신용불량자인 상태로 인해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조합 전남테크노파크지부는 성명서에서 유 원장은 최근 재단은 익명의 국가권익위원회 제보에 따라 전라남도 감사관실의 특정감사를 받았으며, 감사 대상은 원장의 채무불이행 외 3건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월경 산업부 기술개발사업을 신청했으나 원장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사전지원제외대상”으로 분류되어 선정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고도 밝히고 있다.
이에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재단에 큰 피해를 일으킨 유 원장에 대해 기관장으로서 적합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조합원의 73.3%가 부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노동조합 전남 테크노파크지부 성명서 전문이다.
채무불이행으로 전남테크노파크에 큰 피해를 입힌 유동국 원장은 연임 자격 없다!
- 원장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사전지원제외대상”분류 선정평가 제외-
전남테크노파크(이하 재단)는 지난 3월경 산업부 기술개발사업을 신청했으나 원장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사전지원제외대상”으로 분류되어 선정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 사건에 이어 최근 재단은 익명의 국가권익위원회 제보에 따라 전라남도 감사관실의 특정감사를 받았다. 감사 대상은 원장의 채무불이행 외 3건으로 알려졌으며 노동조합에서도 최근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였다.
이 문제는 단순히 원장 개인의 채무불이행으로만 여기며 넘어갈 일이 아니다.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운영하는 기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이며, 전라남도 중소기업들과 유관기관들의 기술개발 의지를 짓밟아버리는 행위이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재단에 큰 피해를 일으킨 유동국 원장에 대해 기관장으로서 적합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였고, 조합원의 73.3%가 부적합하다고 평가했다.
2020년 9월 현재 원장과 행정지원실은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중앙부처 과제 신청건이 모두 해소가 되어 사업참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산업부 지침만 개정되었을 뿐 다른 중앙부처 사업 신청에는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당일에도 과제 참여제한에 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장과 행정지원실은 여전히 과제참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과제 신청시 채무불이행건으로 사전 제외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아무 문제없다는 소문을 퍼뜨려 여론을 호도하고 직원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
지금까지 원장은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재단 직원들에게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었으며 행정지원실을 동원하여 피해사실을 숨기기 급급했을 뿐이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개인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정부부처 공모과제에 사전지원제외된 기업 및 기관, 직원에게 공식사과하고 사퇴하라.
둘째, 행정지원실은 사실 은폐를 중단하고 전 직원에게 사전지원제외가 모두 해소되었으나 과제신청이 불가능한 사유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전라남도는 현재 진행중인 유동국 원장 연임절차에서 연임 반대 의사를 명백히 표시하라.
유동국 원장과 행정지원실이 이러한 우리의 요구에 적극적 의지와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 노동조합에서도 적극 지지하고 도울 것이나, 이에 불응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노동조합을 오히려 탄압하려 한다면 뜻을 같이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다.
향후 혹시라도 일방적인 이사회 의결 후 중기부 승인절차를 진행한다면, 테크노파크본부뿐만 아니라 공공연구노조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유동국 원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2020년 9월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전남테크노파크지부
한편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 4로 13 위치한 전남테크노파크는 연간 1000억 원의 예산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