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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구 강기윤, "고온도 노출 독감백신 누가 맞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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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구 강기윤, "고온도 노출 독감백신 누가 맞겠는가"

"보건복지부 대국민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 통해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경남 창원성산구 의원은 독감 백신을 높은 온도에 노출시킨 보건복지부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강 의원은 "높은 온도에 노출시켜 논란이 되고 있는 독감 백신 500만 명분 공급량에 대해서 보건복지부가 검사를 한 후 이상이 없는 것은 즉시 국민들에게 맞힐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직격했다.

이같은 보건복지부 주장을, 코로나와 독감의 중복 감염이 우려돼 굉장히 위중한 시기임을 전혀 모르는 상태인 것으로 읽힌다고 강기윤 의원은 꼬집은 것이다.

▲강기윤 경남 창원성산구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강 의원은 "일부 샘플링 조사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접종시키겠다는 건데, 도대체 상식적으로 어느 누가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맞겠냐"고 보건복지부를 성토했다.

"우리 국민들이 하루 빨리 독감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 전쟁을 힘겹게 싸워나가야 하는데 지금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닌지? 굉장히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고 강 의원은 볼멘소리도 했다.

강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신성약품 유통 백신의 검사결과와 상관없이 기공급된 500만 도즈를 전량 폐기하고 보건복지부가 책임지고 백신을 다시 생산하게 해야 한다"고 따졌다.

또 "업체에 1차적인 책임이 있더라도 실제 규정을 준수하면서 배송이 되고 있는지 감독하는 역할은 당연히 보건복지부가 해야 한다"고 짚었다.

강기윤 의원은 "관리감독 부재에 따른 책임은 명백히 보건복지부에 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가 국민들에게 대국민 사과를 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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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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