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 자제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 나기를 위해 해남군이 취약계층 돌봄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자녀 방문 등이 줄어들면서 외로운 명절을 보내게 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도 종합선물세트를 전달한다.
이번 선물세트는 식료품과 명절 나기 식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로, 고위험 노인 맞춤 대상자 10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공직자를 비롯해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의 담당자들이 직접 어르신을 찾아 뵙고 꾸러미를 전달하는 한편 자녀들과 휴대폰 영상통화를 연결해 안부를 전할 계획이다.
영상통화 연결이 어려울 경우 사진과 문자도 전송해 외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녀들의 걱정을 덜어주게 된다.
또 추석 연휴 기간에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급식이 취약한 어르신에게는 대체식을 배달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관내 노인 8,144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송편 나눔도 실시하고 있다. 관내 14개 읍·면 공직자 및 자원봉사단체 500여 명이 어르신을 찾아 송편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한 해남군은 올해 초 공직자들이 성금을 마련해 4278명에게 3회에 거쳐 사랑의 꾸러미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도 땅끝해남희망더하기를 통해 사랑의 꾸러미를 제작, 2000명의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 나눔의 손길을 전달했다. 송편 나눔 또한 각계 개인과 단체에서 기부한 땅끝해남희망더하기 지역연계 모금액 2500여만 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월 초부터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무료 경로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이용 어르신 199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해 왔다. 도시락은 해남노인종합복지관, 해남종합사회복지관 2개소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어르신들 집까지 배달하고, 어르신 안부까지 살펴왔다.
한편 지난 22~23일 여성단체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송편 나눔 행사에 참여한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 19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추석에는 이동을 잠시 멈춰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군에서 그리운 마음을 대신 전해 드리겠다. 읍·면에서도 자체 계획을 세워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도록 세세히 살피고, 전 군민이 함께 사랑 나눔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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