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태어난 순간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전국 최고수준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자녀 양육환경과 부모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군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를 중심으로 한 ‘청양군 출산장려 및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23일 청양군의회 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개정안 통과에 따라 군은 2021년 출생아부터 첫째 자녀 500만 원, 둘째 자녀 1000만 원, 셋째 자녀 1500만 원, 넷째 자녀 2000만 원, 다섯째 이상 3000만 원을 각각 지급하게 됐다. 충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내년부터 청양에서 결혼하고 세 자녀를 군내 대학에 보낼 경우 최소 1억 5000만 원, 중·고․대학교 성적우수 장학금까지 받는다면 최대 1억 6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군은 그동안 첫째 자녀 100만 원, 둘째 자녀 200만 원, 셋째 자녀 500만 원, 넷째 자녀 1000만 원, 다섯째 이상 2000만 원을 지급해왔다.
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장려금, 출산장려금 외에 ▲행복키움수당 ▲아동수당 ▲영유아 보육료 ▲셋째 이후 영유아 양육비 ▲고교 신입생 교복비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청양군은 대학 졸업 때까지 무상교육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며, 또한 군은 청년층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신개념 정책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특히 연내에 청년활력공간(LAB)을 조성하고 내년 6월에는 블루쉽 하우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청년활력공간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층이 정보 공유와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 활용할 거점시설이고 블루쉽 하우스는 창업, 일자리, 주거공간으로 청양읍 청춘거리 안에 2층 규모로 건축할 예정이다.
현재 충남도가 지난해 인구정책 기본방향과 대응전략 연구보고서에서 2045년 청양 인구를 2만 5500명 수준으로 예측할 정도로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정지역 청양에서 젊은 청년층이 정보 공유와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 활용할 거점시설, 블루쉽 하우스 완공 과 청양군 출산장려 및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23일 청양군의회 3차 본회의 통과로 보다 많은 청년층 인구 유입으로 생동감 넙치는 청양 건설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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