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의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국산 애니메이션이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개봉을 연이어 이어가며 탄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콘진원이 국산 애니메이션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지원하고 있는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제작된 <브레드 이발소>, <좀비덤>이 각각 해외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8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몬스터스튜디오’의 <브레드 이발소> 시리즈는 공개 14일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인기 TOP 10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19년 콘진원에서 운영한 ‘밉컴(MIPCOM, 세계 최대 종합 영상 콘텐츠 마켓)’ 한국공동관 참가를 통해 넷플릭스와 매칭됐으며, 올해는 콘진원 지원사업 중 하나인 ‘우수 애니메이션 레벨업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시즌 2를 출시한 바 있다. <브레드 이발소>는 빵과 디저트가 주인공인 한국형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17일 북미 아마존 프라임에서 런칭했으며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또한, ‘애니작’의 <좀비덤> 시리즈도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텐센트에서 7억 뷰를 기록하는 등 K-좀비물 열풍에 힘입어 해외진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좀비덤>은 지난 2019년 콘진원의 ‘애니메이션 해외방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아프리카 영어권 23개국, 불어권 10개국에 방영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가나 ‘GHone TV’에 방영되며 우수한 국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다.
국내 극장가에도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의 약진이 계속된다. 지난 2016년 제작지원을 받은 ‘㈜애니투아트’의 <매지컬: 공주를 웃겨라>는 이달 17일 개봉해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지컬: 공주를 웃겨라>는 K-POP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주목받고 있으며, 가수 블락비 태일, 이기찬 등이 OST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지난 7월 콘진원이 발간한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 산업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애니메이션 산업의 매출액은 6,995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1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며, 수출액은 1억 8,801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7.7% 증가로 추정된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OTT 등을 통해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어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콘진원은 국산 애니메이션이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저력을 보일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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