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영화관이 없어 진주 등 인근 도시로 나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던 산청군에 작은영화관이 개관했다.
산청군은 23일부터 신안면 남부문화체육센터(원지강변로 67-10) 2층 ‘산청군 작은영화관’이 영화 상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청작은영화관은 약 485㎡ 규모로, 59석·39석 2개 상영관을 비롯해 매점과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일반 영화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신 상영장비를 자랑한다.
산청군은 영화관의 전문·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운영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통해 ‘작은영화관 주식회사’를 수탁업체로 선정, 2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관했다.
관람료는 2D(일반) 영화 6000원, 3D 영화 8000원으로 대형 극장가의 60~70% 수준으로 저렴하다. 군인·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일반영화 기준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영화 상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당분간 수~일요일 오후 1시부터 3~4편의 영화를 서울과 동시개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월요일·화요일은 휴관한다.
23일 산청군작은영화관의 첫 상영작은 유역비 주연의 뮬란이다. 장혁 주연의 검객, 신민아 주연의 디바 등 최신작이 함께 상영된다. 개봉작 및 상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작은영화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곧 개설될 예정이다.
산청군작은영화관 개관으로 지역주민들의 번거로움을 더는 한편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시설에서 문화·여가활동을 즐기게 됐다”며 “작은영화관을 이용하는 주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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