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울산하늘공원 납골당이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에 임시폐쇄된다.
울산시설공단은 이번 명절 연휴기간 동안 울산하늘공원 납골당인 추모의 집을 임시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명절 연휴기간 동안 일일 평균 1만여 명 이상이 하늘공원을 성묘하러 방문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석에 추모의 집이 정상 운영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시설공단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인 데다가 전국의 귀성객이 성묘를 할 경우 감염병 확산 위험성이 높아 추모의 집 임시 폐쇄가 결정됐다.
다만, 실외시설인 자연장지(잔디장, 수목장)는 개활지인 특성을 고려해 사회적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추석명절 연휴기간 참배가 가능하다. 아울러 '사전예약제'가 도입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성묘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사전예약제'는 추모의 집에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추석 명절 연휴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 운영 중이며, 참배 희망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전화로 예약할 경우, 1회 40분, 안치기준 50위 한정으로 입장 가능하다.
참배객은 1위당 4명까지 허용되며, 마스크 착용, 방명록(QR) 등록, 타 이용객과 최소 1m~2m 이상 거리 유지, 신체접촉 자제, 음식물 섭취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사전 예약 방문이 어려운 시민은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추모 서비스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성묘를 신청한 후, 고인의 사진(봉안함 등)을 해당되는 장사시설 사이트에 등록하면 된다. 온라인 추모 서비스는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 기능이 제공되며, 오는 21일 12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을 위해 시민 한분 한분의 노력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올 한가위 명절에는 그리운 고인을 미리 찾아뵙거나, 온라인 성묘를 통해 만나 뵐 수 있도록 우리 공단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지역 감염자는 밤새 발생하지 않아 누계 확진자 142명으로 이 중 완치자 123명, 입원 환자 17명, 누계 사망자는 2명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