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제1회 해남시인 전국 詩 낭송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詩 낭송 경연대회는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개최해오던 전국 MP3 시낭송 공모전을 확대해 해남 출신의 문인과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시 낭송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해남 출신 대표 현대시인으로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이동주 시인이다. 심호 이동주(1920~1979)는 전통적인 심미주의에 입각 해 한국어의 우아하고도 영롱한 예술성을 개척한 시인으로, 해남의 민속을 소재로 한
강강술래'를 비롯해 향토적이고, 민족적 서정이 잘 드러난 독보적인 시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예선은 이동주 시인의 시 1편, 자유시 1편을 골라 음원 파일로 녹음한 후 원문시, 신청서를 첨부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분량은 한 작품당 3분 이내로 제한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이며 예선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31일 땅끝순례문학관에서 본선 경연대회를 열 예정이다.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16명의 우수작을 선정하게 되며 최고상금은 100만 원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상황이 심각할 경우 비대면 낭송 영상제출 및 심사로 변경해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땅끝순례문학관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시 낭송이 전하는 감동과 함께 10월의 마지막 날을 행복하게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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