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으로 귀농하고자 하는 예비 귀농인의 임시 주거공간인 ‘귀농인의 집’이 전체 입주를 마치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해남군은 예비 귀농인의 안정 정착을 위해 지난 2016년 2개소를 시작으로 총 7개소의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동을 신축하면서 귀농인의 집 운영을 확대한 가운데 이번 달 귀농인의 집 7동이 모두 입주를 마치면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귀농인의 집을 이용한 총 19가구 중 9가구가 해남군에 정착하는 등 귀농인 유치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남군 귀농귀촌희망센터 내에 위치한 귀농인의 집은 예비 귀농인이 6개월간 거주하며 사전에 농촌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안정적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귀농·귀촌 전 초기 거주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들이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농지·주택·작물 등에 대한 정보와 귀농 상담 등 농촌의 특성과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농촌 생활을 해보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귀농인의 집이 귀농·귀촌희망센터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귀농 정착에 필요한 농업관련 정보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전문상담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귀농인의 집은 34㎡ 6동과 50㎡ 1동이며, 소정의 사용료를 내고 생활할 수 있다.
입주 대상자는 해남군에 귀농을 준비하는 귀농 예정자 또는 6개월 이하의 귀농인으로 가족수와 연령, 귀농교육 이수시간 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해남은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귀농 인구 유입이 전남 도내 3번째 규모로, 귀농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6년 개설한 귀농·귀촌희망센터에서는 귀농·귀촌 관련 정보 제공과 함께 귀농인 맞춤형 종합상담, 영농체험 프로그램 운영, 귀농인 지원사업 등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희망자들을 위한 체류형 교육 시설을 조성하는‘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지난 3월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 유입으로 청년을 비롯한 인구 유입 1만 명을 목표로 도시민 유치와 정착지원을 위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 “고령화되고 있는 농어촌 현실에서 귀농·귀촌은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규 귀농·귀촌 희망자의 정보부족 해소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획기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통해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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