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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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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속도 낸다

19일 시공자 선정 정기총회, 재건축 탄력받아

경남 진주시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충무공동에서 개최돼 H-CLASS사업단(현대건설+한화건설)으로 결정됐다.

장기간 도심지 현안사업으로 표류 중이던 재건축사업이 실질적인 시공 초읽기에 들어가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주공아파트는 2019년 1월 재건축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90%가 넘는 주민들의 높은 동의로 그해 12월 9일 조합을 설립했다.

▲이현주공아파트 항공사진 모습..ⓒ진주시

이후 사업성 부족 등으로 시공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오다 지난 8월 시에서 기준용적률을 210%에서 220%로 상향하는 내용을 포함한 ‘2030 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함으로써 시공사들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의 발판이 제공됨에 따라 재건축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당초 정기총회는 이 달 초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시의 요청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장기 사업의 전체적인 절차상 추석 전 총회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조합측 의견에 따라 시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코로나19 방역지침 안내와 이행 지도는 물론 현장방역과 교통 지도 등을 협조해 무사히 총회가 치러지게 됐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조합원들이 각자 차량에 탄 상태에서 공터에 모여 인터넷 방송으로 회의를 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해 진행했다.

수백대의 차량이 갑자기 몰리면서 행사장 주변의 교통체증과 코로나19 감염이 우려 됐으나 시와 조합측의 빈틈없는 현장 방역 대책과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단체 등의 협조로 무리 없이 진행됐다.

김은수 이현재건축조합장은 “자원봉사자 지원뿐만 아니라 방역지원 등 정기총회에 많은 도움을 준 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번 총회를 무사히 마침으로서 향후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등 정비사업 일정에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규엽 주택경관과장은 “재개발, 재건축 등 원도심 재생사업의 활성화는 민선 7기 공약 사업으로 그동안 원도심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원도심 기능회복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현주공아파트는 1984년 준공돼 64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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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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