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재호 국회의원 핵심공약 무산 사과해야"

송 의원 핵심공약 '제주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정부 반려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장성철 이하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의 핵심 공약인 ‘제주도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정부가 반려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재호 의원의 핵심공약인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이 무산된데 대해 도민들에게 소상하게 경과을 포함한 최소한의 입장을 밝히라고 성토했다.

또 "핵심 공약 무산에도 은근 슬쩍 책임을 모면하려는 듯 한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송재호 의원은 총선 시기에 제주를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에 포함시키는 등 즉각적인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가 균형 발전 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제도는 특정 지역의 주된 산업이 위기에 처해 지역경제 여건이 악화되거나 악화될 우려가 있을 때 산업부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도는 지난 7월 31일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을 포함해 소상공인 등 도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산업부에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더불어 민주당 송재호 의원의 핵심 공약 임에도 제주도가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지난 8월 19일 지정 신청을 반려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비록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신청 정책은 제주도정이 추진한 것이지만 이와 별개로 송재호 국회의원은 핵심공약이 무산됐음에도 현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질책했다.

특히 "송재호 의원은 제주도의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정 신청에 대한 정부의 지정 신청 반려 이후 1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며 "국회법 갈등관리기본법 등에 대한 활동 내용은 알려지고 있지만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정과 관련한 입장표명이 없는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송재호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제주도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반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재차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