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계엄군, 경찰, 외국인 등의 증언을 통해 5·18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자 하는 세 번째 집담회를 가진다.
전남대 5·18연구소(소장 최정기 사회학과 교수)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왜 군은 국민들에게 총을 쏘았나’를 주제로 월례집담회를 갖고, 항쟁 당시 신군부의 움직임과 계엄군의 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초청강사인 노영기씨는 ‘그들의 5·18: 정치군인들은 어떻게 움직였나’(푸른역사, 2020)의 저자로, ‘왜 대한민국 군대는 국민들에게 총을 쏘았나’라는 문제의식 아래 줄곧 이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 책에서는 5·18와 관련된 은폐된 진실, 풀리지 않는 의혹의 면면을 밝히고 있으며, 나아가 오월광주에서 일어났던 폭력과 저항의 동역학,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사회적 조건들을 규명하고 있다.
노영기씨는 2005~2007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하며 방대한 군기록을 연구한 바 있다.
5·18연구소는 "이번 집담회가 5·18을 보다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학술활동의 방향을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나아가 5·18을 둘러싼 사실과 해석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사건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과 문제의식도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담회는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집담회 현장(용봉관 3층 대회의실)에는 사전등록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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