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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그물망 방역 체계' 코로나19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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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그물망 방역 체계' 코로나19 적극 대응

감염병관리지원단, 국민안심병원 운영 등 7개 정책 진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를 대비해 울산시가 지역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울산시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등 강력한 방역대책 추진과 함께 감염병 대응 종합 관리를 심화해 나간다고 16일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이는 감염병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분야별 종합 관리를 위한 심화단계 정책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시는 먼저 감염병 관리 전담조직 신설을 위해 기존의 복지여성건강국을 복지여성국과 시민건강국으로 분리하고 시민건강국 내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새롭게 조직되는 '감염병관리과'는 역학조사관 등 대응 인력을 충원해 감염병 정책수립, 감염병 예방·대응 등의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직개편안은 지난 8월 27일 진행된 입법예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역거점 감염병 전담병원의 기능 확충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향후 신종 감염병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울산대병원을 치료 중심의 지역거점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내년까지 총 사업비 86억8000만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감염병 전담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설치, 중환자실 병상을 2개에서 11개 병상으로 확대, 국가지정격리병상을 5개에서 9개 병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병원 내 감염병 교차 감염 위험성을 줄여나가고 치료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울산의 열악한 공공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설치된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울산대병원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지난 8월 30일부터 이미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후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 공공의료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1단 2개팀 6명을 구성해 오는 10월 출범식을 갖고, 지역의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건강 정책 추진 지원 업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병원 내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비호흡기질환자와 호흡기질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7개소도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2차 유행이 확산할 경우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질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치료 과정을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공병원 기능이 보강된다. 지난 7일 시립노인병원 등 지역 내 9개 시설이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5억1000만 원으로 오는 10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립노인병원은 이번 사업으로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와 고효율 냉난방장치, 스마트 에어샤워 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해당 병원은 지난 3월 지역전담병원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시설 개보수를 통해 104개 격리병상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유사시 감염병 격리병상 활용이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연말까지 정신질환자 감염병 격리병실 20병상이 마련된다. 감염병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가 필요한 정신질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기존 입원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돕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1일 국비 6억 원 신청해 연말까지 정신질환 치료 격리병실을 설치 완료하고, 내년도 예산에 음압기 20대 구매 비용 8000만 원을 편성해 격리음압병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24시간 상담 등 심리지원이 감염병 장기화로 사회적 불안·우울감을 앓고있는 코로나19 격리자와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울산시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오는 2024년 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산재전문공공병원에 대해서도 핵심진료기능 확대, 신종 감염병 대응 격리병상 마련 등 공공의료 기능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번 7가지 심화단계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감과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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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부산울산취재본부 정기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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