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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4개 집단감염 모두 광화문발" 거짓 진술한 3명 구상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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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4개 집단감염 모두 광화문발" 거짓 진술한 3명 구상권 청구

지역 70번과 88·90번의 접촉 사실 GPS 조사서 확인...관련 확진자만 30명

그동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울산 고스톱모임 등 집단감염의 발원지가 광화문 집회 감염자인 지역 70번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익명의 제보를 받아 지역 9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 7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가 각각 지인 사이인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 광화문 발(發) 집단발생 역학조사 추진 상황. ⓒ울산시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7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는 8월 16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가량 함께 등산했으며 이때 70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들은 다음날 오후 4시부터 2시간가량 초등학교 동기회 사무실에서도 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GPS 정보를 통해 88번 확진자가 고스톱모임 2곳과 동기회 사무실 외에 134번과 135번이 감염된 사우나에도 지난 8월 15일부터 29일까지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88번 확진자도 134번 확진자와 시·공간적 동선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모두 진술했다.

이로써 전날 부산 부동산 사무실에서 촉발된 현대중공업 집단감염에 이어 광화문 집회에서 촉발된 아파트·동기회사무실·고스톱모임·사우나 감염 등 30명 집단감염의 경로가 모두 규명됐다.

시 보건당국은 동선을 속였던 70번 확진자와 90번 확진자에 대해 이미 고발과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됐지만, 이들에게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추가하고, 거짓말로 인해 30명의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한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88번 확진자에게 역학조사 방해혐의와 손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광과장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것은 종합격투기 체육관과 가족 생일했던 4분 정도이다"며 "큰 덩어리는 조사가 다 됐다고 보면 되고 나머지 조금 남은 부분들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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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부산울산취재본부 정기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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