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인접 지역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57)씨 사과농장에서 지름 20~25㎝ 가량의 둥근 댕구알버섯 1개가 또 발견됐다.
15일 남원시 산내면사무소에 따르면 일명 ‘괴물버섯’으로 불리는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올해로 7년째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사과농장에서는 지난 2014년 2개를 시작으로 2015년 2개, 2016년 8개, 2017년 2개, 2018년 1개, 2019년 1개, 2020년 1개씩의 댕구알버섯이 매년 나오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댕구알버섯은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 속이나 들판, 잡목림 등에서 여름과 가을 사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록을 시작으로 2014년 남원과 전남 담양 등지에서 발견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의학에서는 목이 붓고 아플 때, 코피, 부정자궁출혈, 외상 출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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