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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신청사 입지 선정 코로나19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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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신청사 입지 선정 코로나19로 중단

입지 선정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구성 및 대토론회 등 불가능해져

▲ 1976년 건립된 현재의 서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백승일)

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서산시청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서산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를 코로나19 사태 인한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잠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11시 맹정호 시장에 의하면 "지난 9일 서산시 청사입지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입지 선정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구성, 대토론회 등이 불가능해져 계속 추진이 불가능하다 판단해 잠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도 청사 신축 보다 방역과 민생안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왔다"며 "시는 위원회의 결정이 대다수 시민의 뜻을 담은 민심이라 생각해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시는 1976년 건축된 현재의 시청사가 노후되고 협소해 만족스러운 행정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5월 김기찬 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9개의 청사 입지 예비후보지를 대상으로 서산시 청사 입지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이 지속되며 시민 의견 수렴 등 정상적인 입지 선정을 위한 단계를 추진하지 못했다.

▲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를 잠시 중지 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산시청

이에 시민 참여형 입지 선정이 아닌 비대면 등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나 시민 참여가 없는 입지 선정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코로나19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기 전까지 잠정 중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본래 위원회는 올해 9월까지 후보지 3개소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최종 입지를 선정코자 했지만, 시민들의 방역과 민생안정을 최우선 한 이후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신중하게 풀어나갈 계획이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위원회와 시민 여러분의 요구는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에 집중하라는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행정력과 재정을 집중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쉬움이 남겠지만 위원회와 서산시의 결정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우선해 시민 여러분의 가라는 길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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