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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차량 사고 낸 후 뺑소니...잡고 보니 현직 교통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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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차량 사고 낸 후 뺑소니...잡고 보니 현직 교통경찰관

접촉사고 인지 못 했다며 처음 부인하다 결국 시인, 범칙금 13만원 부과

현직 경찰관이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피해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한 병원 주차장에 세워둔 A 씨의 차량을 다른 차량이 들이받아 앞부분 범퍼가 긁혀 있었다.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가해 차량은 경찰 승합차로 운전자는 사고 지역을 담당하는 교통조사계 B 경감인 것으로 확인됐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A 씨의 신고를 받고 뒤늦게 현장에 나타난 B 경감은 접촉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처음에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 경감은 CCTV 영상을 확인한 뒤에서야 사고사실을 시인했고 보험접수를 했다.

경찰은 B 경감 대해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 13만원을 부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B 경감이 근무하는 경찰서에서 사고 조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건을 다른 경찰서로 이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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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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