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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도 비판 "통신비 2만원? 그 돈으로 무료 와이파이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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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도 비판 "통신비 2만원? 그 돈으로 무료 와이파이 투자해야"

"통신비 2만원 지급 예산 9000억원으로 전국에 확대하면 좋을 것 같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3일 "통신비 2만원 지급 추경 예산으로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에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같은 주장은 정부 정책인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반대하는 것으로 읽힌다.

김 시자는 "통신비 2만원 지급을 두고 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9000억 원의 예산으로 1회성 통신비를 지급하는 대신에, 학교를 비롯한 공공장소와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경로당 등에 무료 와이파이망을 대폭 확대한다면 국민들의 통신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오죽하면 영화 기생충에서 무료 와이파이 접속을 위해 주인공들이 지하실 구석에 쪼그려 앉아 핸드폰을 허공에 이리저리 돌려보는 장면까지 등장했겠습니까"라며 예를 들기도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프레시안(조민규)

김 지사는 "데이타 통신료 부담 때문에 무료 와이파이 접속이 되는 카페를 찾는 청년들이 많다"며 "요즘 어르신들도 데이타 접속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로 사진이나 영상을 돌려보기도 하고 특히 유튜브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접하는 분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IT분야 창업을 위해 뛰고 있는 청년들이나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도 지역 구분없이 데이타 통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을 설계한다면 '디지털 뉴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하면서 "국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4차 추경은 하루라도 빨리 통과되어야 한다. 통신비 부담 완화라는 정부의 추경 편성 취지에 동의한다면 이 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놓고 국회에서 신속하게 협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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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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