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갑사 관광지 방문 자제 호소에 이어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당초 영광군은 상사화 축제 취소와는 별도로 불갑사 입구에 마련된 특산품 판매관과 할매 장터를 운영하면서 상사화꽃 관람은 기간을 정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었다.
그러나 군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추세와 추석을 맞아 외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판매관과 장터 및 꽃 관람마저 전면 취소하고 군 관광지 일부에 대해서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영광군은 매년 9월 상사화 개화시기에 맞춰 불갑산상사화축제를 개최하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수십 만 명의 관광객들이 불갑사 관광지를 찾고 있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올해로 20회 째를 맞았다.
군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 관계자는 “불갑사 관광지 일주문을 경계로 휀스를 설치해 놓고 방문객과 차량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한편 관광지 내부에 위치한 불갑사 방문자객을 대상으로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한 발열체크 인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코로나19 확산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관광지 방문 자제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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