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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도시 선언 위해 민·관·정·학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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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도시 선언 위해 민·관·정·학이 모였다

서산시,충남도 기초지자체 중 최초 환경교육도시 선언 임박

▲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서산시 환경교육도시 추진을 위한 정책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의 지속적 환경 문제가 주민 갈등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올해 10월 충남도 기초단체 중 최초로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위한 정책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체계 및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경란 서산지속협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환경교육의 필요성 △충남도 환경교육도시의 추진 방향 △타 지자체 선진사례 등을 발표하고, 자유 토론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산시, 서산시의회,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로 구성된 서산시 환경교육도시 준비단원 15명이 참석해 환경교육에 대한 목표와 중점 실행 방향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 환경교육도시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논의된 내용은 차후 선언문 작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서산시 환경교육도시선언’을 위한 목표· 비전·전략 등을 담아 선언문을 작성키로 했다.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및 가림막 설치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으며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녹색 전환을 이루는 원동력은 사람에게 있으며,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힘은 환경교육에 있다"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환경교육 제도와 계획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가 환경교육도시로 선언하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찬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는 "의미 있는 이번 모임이 초석이 돼 서산을 바람직한 환경교육도시로 갈수 있는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 A 씨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분리수거를 배우고 실행하지만 현실에서는 수거할때 분리수거된 물품을 한 번에 모아서 가져간다며, 아이들의 분리수거를 위한 노력이 무의미하지 않도록 행정이 뒷받침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23일 서산시버드랜드사업소에서 충남 최초로 서산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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