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대상지 326만㎡에 미래 신소재 및 복합첨단 산업, 복합 물류·제조 등의 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와 공사가 실시협약을 체결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해수부는 이 사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여 왔다.
해수부는 정부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장 내 폐수종말처리장, 배수지 및 배수관로, 연결교량 등의 지원시설 구축을 위해 지난해 4월 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며 지난 8월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는 6,061억 원(국비 875억 원 포함)으로 산정됐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재해·교통 영향평가 등 사업을 위한 각종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 공청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 지역 및 시민, 기업과 함께하는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7월 열린 ‘제11회 여수·광양항 국제포럼’에서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으로 가는 길 위에서 여수·광양항이 중국, 러시아, 유럽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Y-Route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광양항을 ‘산업중핵기지(Industrial Core) 항만’으로 성장시킬 것이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차민식 사장은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산업중핵기지항만’ 구축의 시작점으로, 지속적으로 항만 배후부지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양항을 대한민국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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