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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콜택시 지원금 확대…원칙·기준 무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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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콜택시 지원금 확대…원칙·기준 무시 논란

'합의 조건부' 지원조건도 묵살 지적

강원 태백시의 브랜드콜택시 지원금에 원칙과 기준을 무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태백시에 따르면 8년간 한 곳에 지원했던 브랜드콜택시 운영비를 이달부터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등 2개 택시업계에 균등 배분키로 하고 브랜드콜택시 운영비 85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8일 태백시의회 입구에서 한 택시운전자가 콜택시 추가지원은 혈세낭비라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 ⓒ프레시안

태백시는 당초 2012년부터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시민들의 이용편의 제공을 명분으로 3억 3000만 원을 지원해 브랜드콜택시 사업을 시작했고 매년 1억 5000만 원을 운영비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부터 개인택시 185대 중 163대와 6개 법인택시 중 1곳에서 콜센터를 탈퇴한 뒤 개인택시는 태백시에 콜센터 운영비 균등지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여러 차례 실시한바 있다.

특히 이날 태백시의회 제24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브랜드콜택시 운영비 8500만 원이 통과되자 일부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1곳은 조건부 예산지원 조건을 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개인택시 운전기사 K씨 등은 태백시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태백시의 브랜드콜택시 지원사업은 원칙과 기준을 어기고 있다’는 제목의 태백시와 시의회 비판글을 올렸다.

이들은 자유게시판에서 “태백시가 시의회를 설득하면서 기존 개인택시 사업자와 법인택시가 반대하면 브랜드콜택시 지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법인과 개인의 반대에도 지원한 것은 시민들과 택시운전자를 농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구 4만에 불과한 태백시는 전체택시가 314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1억5500만원을 연간 2억4000만원이나 콜센터 운영비로 지원하는 것은 혈세 낭비”라며 “태백시장과 시의회는 즉각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K씨는 “‘시끄러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콜택시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태백시의 변명은 원칙과 기준을 스스로 뒤덮는 것”이라며 “콜택시 운영비 백지화 투쟁을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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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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