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시대 국가경제발전의 핵심 역할을 했던 석탄산업 성역화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석탄산업 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회의실에서 남해득 태백시 폐광퇴직근로자협의회장과 배팔수 태백문화원장을 비롯한 각급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산업 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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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기인대회에서 황상덕 석탄산업성역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배상훈 황지중앙초총동문회장과 홍충표 바르게살기운동 태백시협의회장이 감사로 선출했다.
성역화추진위는 앞으로 석탄생산에 종사하다가 순직하거나 직업병인 진폐증으로 유명을 달리한 분, 진폐재해자, 유가족 등의 명예회복과 역사적 재평가 및 성역화사업 법안 발안에 앞장서기로 했다.
황상덕 위원장은 “과거 산업발전 원동력인 무연탄 개발에 나섰다가 순직한 산업전사들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보상적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며 “광산순직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과 성역화 사업 법안의 발안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역화추진위의 법인설립이 승인되면 2021년 탄광도시 태백시 개청 40주년을 앞두고 석탄산업 전사 성지화를 위한 각종 사업과 조사연구를 비롯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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