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낙연, 선별지급 못박기 "고통 더 크게 겪는 국민들 먼저 도와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낙연, 선별지급 못박기 "고통 더 크게 겪는 국민들 먼저 도와야"

"여야정 정례 대화 다시 시작하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이 아닌 선별 지급하겠다는 전날 당정청 결과와 관련해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등 당 소속 공직자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방역의 공든 탑에 흠이 생겼다.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다"면서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 있다. 광복절에 이어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이 있다"며 "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어떤 국난도 극복하며 꿋꿋하게 살아왔다"며 "코로나 전쟁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당정청이 전날 피해가 큰 계층이나 저소득층을 우선 지원하는 '선별지원' 기조를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세상이 그렇듯이, 재난도 약자를 먼저 공격한다. 재난의 고통은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며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힘겨운 국민들께서 추석 이전부터 지원을 받으실 수 있어야 한다"고 국회의 조속한 추경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어 "동시에 어느 국민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고용위기 확산을 막기위해 전국민고용보험 시행을 주장했다. 그는 "모든 계층의 소득을 올리면서 격차는 완화해 가는 방안을 찾겠다"며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부터 고용보험을 확대 시행하려 한다. 이어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면 누구든지 생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협치를 위해 "사실상 중단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지향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를 이루자고" 야당을 향해 제안했다.

이어 "여야의 비슷한 정책을 이번 회기 안에 공동 입법할 것을 제안 한다"며 "경제민주화 실현,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공통되는 정강정책도 함께 입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예컨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한 서로의 기여를 인정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21세기 새로운 전진을 향한 대합의'"라며 "대합의는 코로나 극복 공동노력, 포용적 복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극복,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완성 등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그 동안에 제1야당 쇄신의 노력을 보여주신 것은 환영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긍정평가 하며 "기왕에 그렇게 하신 김에, 야당의 4.15 총선 공약 중 여당과 공통된 것은 빨리 입법화하자. (또) 이번에 새롭게 고치시려 하는 정강정책과 저희 정강정책 중에 공통된 게 있다면 그것도 빨리 입법화하자"고 이미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 이후 대전환을 위해 △건강안전망 △사회안전망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 △성 평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등 당 소속 공직자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말을 아껴온 이 대표는 "저희 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께 거듭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내부 감찰과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겠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조속히 보강하겠다"며 "각종 성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를 위한 비전으로 △잘사는 나라, 행복국가 △함께 사는 나라, 포용국가 △창업하기 좋은 나라, 창업국가 △평화로운 한반도, 평화국가 △세계에 공헌하는 나라, 공헌국가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머지않아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것"이라며 "그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리라고 저는 확신하며 그 길로 함께 가십시다"라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