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동률을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6월 4주(53.3%) 이후 10주 연속 40%대에 머물고 있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p 내려간 4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4%p 오르면서 긍정 평가와 같은 48.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7.1%p↓, 긍정 46.1%→39.0%, 부정 54.3%)와 자영업층(5.3%p↓, 긍정 48.4%→43.1%, 부정 55.3%)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 의혹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생계 곤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6%p 하락해 37.8%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은 0.9%p 올라 30.1%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6.8%p로 한 주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지만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열린민주당은 2.1%p 상승한 5.7%, 정의당은 4.6%, 국민의당은 3.9%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소수 정당 가운데 이번에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기본소득당은 0.8%, 시대전환은 0.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 응답률은 4.4%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