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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북동진...경남 '물폭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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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북동진...경남 '물폭탄' 우려

강수량 100~300mm, 지리산 부근 300mm 이상 될 듯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경남으로 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7~8일 사이에 경남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이선' 이동경로와 이동속도가 당초 예상보다는 동북쪽으로 기울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교적으로 유동적이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현재 모습. ⓒ기상청

따라서 경남은 흐리고 경남서부(산청) 일부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그 밖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7일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오후 6시까지 비가 오겠으며 서부내륙지역은 밤 24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mm이다.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이상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또 "경남남해안과 경남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다.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해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되어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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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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