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7월 6일 경로당 운영을 재개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관내 경로당 534개소의 운영을 중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것이다. 이와 더불어 대구·경북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노인여가복지시설 대응지침(5-1)판’에 따라 경로당 운영을 중지했다.
의성군의 경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대부분이 고령이고, 80대 감염자 5명 중 1명이 사망하는 등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라 선제적으로 경로당 운영을 중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사전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경로당 운영을 중지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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