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제2회 추가경정 예산보다 106억 8300만원(2.74%)이 증가한 4010억 8900만원의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지난 4일 청송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농작물피해복구지원 및 수해복구 등 긴급 현안사업 해소에 집중됐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당초보다 104억 6800만원(2.91%) 증가한 3696억 4300만원이며, 기타특별회계는 2억 1500만원(0.69%)이 증가한 314억 4600만원이다.
주요 분야별 추경예산 규모는 문화 및 관광 9억 원, 환경 6억 원, 사회복지 20억 원, 보건 10억 원, 농림수산 2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35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또한 이번 추경안에 편성된 주요사업으로는 저온피해를 겪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농작물저온피해 복구지원 23억 원, 보건의료원의료진 숙소건립 9억 원, 청송객주문학마을 지역경관거점조성사업 11억 원, 청송군의회 청사건립사업 9억 원, 저품위사과 시장격리수매지원 3억 원, 신촌~괴정간도로확장 포장공사 5억 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36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이번 추가경정에서는 국내경기 악화로 보통교부세 세입이 약 71억 원 감액되는 등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긴급히 실시하는 추경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출구조조정을 실시로 약 9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추경재원으로 사용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수해 및 태풍 등이 겹쳐 군민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해 신속히 추경을 편성하게 됐다”며 “하반기 남은 기간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군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