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하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한 주 연장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일상 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 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오늘 정부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실상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최소 한 주 연장될 것임이 확실해졌다.
아울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주 더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 최종 발표는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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