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접촉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에도 추가되면서 하루에만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3일 오후 111번(37·남구) 환자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전 2명(109, 110번)까지 총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후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11번 환자는 100번 환자의 접촉자로 지난 8월 28일 주짓수 체육관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격투기 체육관 특성상 대련 등 접촉이 많고 숨이 차 호흡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집단감염 사태로 확산 가능성도 있다.
또한 100번 환자의 경우 감염원이 지난달 29일 방문한 서울의 사촌 형 일행이라 추정됐으나 이들의 방문일은 111번 환자와의 접촉일 다음날 이기 때문에 100번 환자와 111번 환자 간의 감염 순서가 불분명해졌다.
이에 울산시는 자택과 체육관 등 관련 시설 방역을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격투기 체육관과 관련해 조사 대상이 20명 이상으로 추정한다"며 "고스톱 모임발 감염과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의 누계 확진자는 111명으로 이 중 43명이 입원 치료를, 6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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