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여수·광양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이 날 오전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부서장, 비상근무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풍 대비 비상대책 회의를 가진 뒤 컨테이너부두 등 항만시설물을 점검,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차민식 사장은 “안전하고 사고 없는 여수·광양항이 되도록 선박 피항, 항만시설물 점검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공사는 이에 앞서 8월 31일 태풍 ‘마이삭’ 대비 비상대책반을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은 총괄통제부, 운영대책부, 복구대책부, 지원부, 여수현장대응반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사는 지난 1일 선박대피협의회를 열어 항만시설 및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선박 피항을 결정하고, 2일 00시 현재 모든 선박에 대한 이안을 완료한 상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컨테이너크레인 등 항만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고박을 실시하고 컨테이너 3단 이하 적재, 배후단지 입주기업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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