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화 3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전환

빅데이터 전문가 42명 첫 배출…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 기대

▲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교육을 하고 있다 ⓒ한화토탈

한화그룹의 유화 3사인 한화토탈·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종합화학이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사내 교육을 완료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정보의의 변환, 정보의 디지털화)'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 유화 3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임직원 42명을 대상으로 약 9개월간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아카데미는 화학공장 내 주요 공정 관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직군을 비롯해 마케팅· 원료구매 등 실무에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임직원들을 빅데이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이 현업으로 복귀하면 공정 개선, 품질 관리, 손익 예측, 안전 관리 등 실제 업무에 빅데이터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직원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올해 첫 빅데이터 전문가를 배출한 디지털 아카데미는 1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2022년까지 연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두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며, 1년 차 42명이었던 교육대상을 3년 차에는 15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DT추진팀 조종환 팀장은 "디지털 아카데미는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 빅데이터 분석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며 "직원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혁신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DT 문화 전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