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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 축제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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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 축제 전면 취소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내년 기약

경남 진주시는 8월 31일 10월 축제를 주관하는 개천예술제제전위원회, 진주남강유등축제제전위원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 3개 단체가 긴급 총회를 갖고 진주 10월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예년의 활기찼던 진주의 가을 축제 광경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개천예술제는 국내 어느 축제도 그 역사와 전통을 감히 흉내 내기 어려운 진주 지역만이 가진 소중한 순수 문화예술 축제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축제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축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국내 축제의 기준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다.

▲1일 허종현 문화관광국장이 시는 8월 31일 10월 축제를 주관하는 개천예술제제전위원회, 진주남강유등축제제전위원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 3개 단체가 긴급 총회를 갖고 진주 10월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프레시안(김동수)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 한류를 이끄는 축제로 드라마를 주제로 전국 각지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다.

8월 31일 열린 긴급 총회에 참석한 위원들 대다수가 이번 진주 10월 축제의 전면 취소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하고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축제 취소에 따른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무증상 감염자 비율 증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고 사회적·경제적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시민사회에 지배적인 가운데 거리두기 2단계 전환 시 대규모 행사와 축제는 연기 또는 취소하라는 정부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다.

진주의 10월 축제는 지난 해 각지의 관람객 155만 여명이 방문한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특히 올해는 축제 기간 중 추석 연휴가 겹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현실이 축제를 전면 취소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10월 축제 전면 취소결정으로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허종현 문화관광국장이 시는 8월 31일 10월 축제를 주관하는 개천예술제제전위원회, 진주남강유등축제제전위원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 3개 단체가 긴급 총회를 갖고 진주 10월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향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지역 거점별 유등전시와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허종현 문화관광국장은 “진주의 가을을 상징하는 10월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2021년 진주 10월 축제가 더욱 새롭고 변화된 모습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신종 플루 확산 당시 진주의 10월 축제가 전면 취소되거나 축소 개최된 사례가 있었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개천예술제의 경우 1950년 6.25전쟁과 1979년 10.26사태 때 전면 취소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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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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