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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출신 강기희 작가, 소설 ‘연산의 아들 이황’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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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출신 강기희 작가, 소설 ‘연산의 아들 이황’ 출간

부제 ‘김팔발의 난’

아리랑의 고장 강원 정선에서 작품 활동 중인 강기희 소설가가 최근 장편소설 ‘연산의 아들 이황’을 상재했다.

소설의 부제는 ‘김팔발의 난’이다. 김팔발은 박원종 등에 의해 폐세자되어 정선 덕우리로 유배 온 이황을 복위시키기 위해 난을 일으킨 인물이다.

▲강기희 작가 신간 '연산의 아들 이황' 표지. ⓒ정선군


조선시대 왕세자 중에서 왕이 되지 못한 세자는 모두 5명. 그중 한 명이 연산군 이융의 장자이자 세자로 곧 왕이 될 이황. 그는 박원종 등에 의해 억울한 죽임을 당했지만 역사적으로 괴물이 된 아비 연산의 평가에 가려져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라는 꼬리표조차 달지 못했다.

정선을 유배지의 땅으로 만든 이황은 박원종 등의 반란 세력에 의해 사약을 받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정선 사람들조차도 세자 이황이 정선으로 유배와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지난 역사는 철저히 감춰졌으며 가혹했다.

조선의 역사에서도 사라진 인물 세자 이황. 비통하게 죽어간 이황을 아리랑의 정선이 고향인 작가 강기희씨가 소설로 복원해냈다.

소설은 항우장사였던 덕우리 사람 김팔발을 등장시켜 500년 전 정선사람들의 삶과 문화까지도 생생하게 증언해 흥미를 더한다.

강기희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역사적으로 패륜아요, 폭군으로 평가받거나 회자되는 조선의 왕 이융. 그는 과연 역사가 정의한 것처럼 패륜아에다 폭군 정치를 펼친 인물이었을까. 나는 그것이 궁금했고 이융의 장자로 세자였던 이황이 폐세자되어 정선으로 유배 온 역사적 사실도 내겐 흥미로웠다”며 “정선 사람 김팔발을 통해 역사에서 정의란 무엇인지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길만, 낙중, 딱새, 석돌개, 전용길, 김막개, 덕치 등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정선사람들이다.

그들은 김팔발과 함께 충의군을 조직해 난을 일으켰다. 500년 전 도성을 향하며 부르짖었던 그들의 대동세상 평등세상은 과연 왔을까. 그리고 그들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 소설에 그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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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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