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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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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대비 '총력'

비상 대응 체계 운영, 태풍 피해 최소화 위해 전 행정력 집중키로

경남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 ‘마이삭’은 3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킬로미터의 속도로 경남지역을 향해 북상 중이다.

'마이삭'은 최대풍속 초당 45미터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해 3일 새벽에 경상도 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 모습. ⓒ기상청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특히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2~3일은 월중 해수위가 높은 백중사리까지 겹쳐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폭풍해일과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가 저지대, 해안도로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장 가동점검과 함께 침수 우려 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대비, 지하 영업장 영업중지 권고, 지하 주차장 차량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타워크레인, 옥외광고물, 수산 증·양식장 등 취약시설물과 코로나 선별진료소, 그늘막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해 결박과 고정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병필 행정부지사는 "태풍 마이삭은 2003년 경남지역에 큰 피해를 준 ‘매미’ 등과 경로가 매우 유사한 태풍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2일부터 3일 사이에 남해안에는 폭풍해일로 인해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어 도민들께서도 기상청 발표와 연론의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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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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